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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재건축으로 본 지방재정사업의 한계와 민자 활용 방안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사진=부산시)40년 만의 새 출발, 그러나 재정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부산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1985년 개장 이후 40년간 노후화와 씨름해온 부산의 상징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299억 원을 확보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2924억 원 중 롯데자이언츠가 817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107억 원을 시비로 충당하기로 한 가운데 부산시로서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임이 틀림없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해 2031년 3월 새로운 구장을 개장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반가운 소식은 더 큰 질문 하나를 던지게 한다. 총사업비 중 국비 확보액(299억원)과 롯데의 부담액을 제외하더라도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이 ‘재정사업’ 방식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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