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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시개발·투자노트④) 해외정부와 디벨로퍼의 동상이몽: 심시티 vs 부루마불
재난 설정을 켜 놓으면 나타나는 재난 중 하나인 괴물. 이게 기억 나신다면 영포티 셀프 인증입니다 (출처: Microsoft Store SimCity 2000 항목)지난 3회의 끝부분에서 제가 나열했던 ‘해외도시개발 사업 발굴 단계의 안타까운 유형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사업 범위·금액·기간도 정해지지 않은 안건을 들고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를 방문해 투자나 대출을 검토해 달라 하시는 분. “형, 동생” 하며 러브샷까지 했던 그 공무원, 한국에 돌아와 다시 연락했더니 메신저를 읽지도 않는다며 상처받는 분. 땅 주인이 누군지, 사야 하는지 빌려야 하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도면부터 그리고 계신 분. 현지 공무원의 과욕을 적절히 끊지 못하고 도리어 전염돼,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신도시를 짓겠다고 보고하시는 분 등등입니다. ‘난가…’라든지, ‘아는 분 중에 저런 분 계셔’ 하고 떠올리시는 독자님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뜨끔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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