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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숨은 자산을 다시 보다(수익 부동산으로서 재해석)
시설에서 자산으로: 부동산으로서의 주차장 재해석 주차장은 오랫동안 단순한 교통 편익시설로 여겨져 왔다. 자율주행차 논쟁과 도심 재개발의 흐름 속에서도, 주차장은 여전히 교통행정의 하위 개념으로만 다뤄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도심 한복판, 가장 비싼 땅 위에 자리한 주차장들을 떠올려보자. 여의도, 강남, 명동. 이곳의 주차장은 단순히 '차를 세우는 공간'에 불과할까? 매일 수천 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매 시간 요금이 발생하며, 그 공간 없이는 주변 상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주차장은 이미 도심 부동산 자산의 일부이자, 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제도는 여전히 "주차장은 시설이지, 자산이 아니다"라는 인식에 갇혀 있다. 이제는 주차장을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도시형 수익자산(Urban Yield Asset)으로 재정의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바로 데이터의 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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