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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주택 개발의 패러다임 변화: 공급에서 '유저 경험(UX)'으로
게티이미지뱅크최근 중소형 주택 개발 시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냉담하다. "시장이 어렵다", "공사비 부담이 너무 크다", "예전 같지 않다"는 탄식이 현장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실제로 틀린 말이 아니다.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경색,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이 겹쳤다. 여기에 주택 경기 둔화까지 더해지면서 중소형 주택 시장은 전례 없는 복합 위기를 지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평가받던 부지들이 대거 재검토 대상이 됐고, 토지를 확보하고도 착공 시점을 잡지 못한 채 금융비용만 늘어나는 사업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중소형 주택 시장은 수요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분양 문의는 급감했고 마케팅부터 최종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은 과거보다 몇 배 이상 길어졌다. 갭투자를 비롯한 투자 수요는 사실상 사라졌고, 실수요자들 역시 극도로 보수적인 태도로 전환했다. 지표와 현장의 온도 차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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