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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자산인가, 인프라인가
게티이미지뱅크스위스 제네바의 아침, 스타벅스 커피와 빅맥 세트를 먹으려면 20프랑(약 3만6000원)은 족히 든다. 스위스를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이 경악스러운 물가를 기억할 것이다. 반면 유럽 대륙에서 물가가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북마케도니아에서는 같은 메뉴를 8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다. 한편 물가 수준의 배경이라 할 수 있는 소득을 보면 제네바의 최저시급은 약 3만7000원인데, 북마케도니아는 3500원 수준이다. 직접 비교의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양국 경제 체급이 10배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두 나라의 사례를 단순하게 보면 ‘많이 벌어 비싸게 쓰느냐, 적게 벌어 싸게 쓰느냐’의 문제처럼 보인다. 1000원을 벌어 100원짜리 빵 10개를 사는 사회(스위스)와 100원을 벌어 10원짜리 빵 10개를 사는 사회(북마케도니아)의 차이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빵 10개처럼 보일지라도 그 이면의 실질적 가치에는 거대한 격차가 존재한다. 스위스의 100원짜리 빵에는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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