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고신 뉴마크 CEO, 47년 만에 물러난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뉴마크그룹(Newmark Group)을 47년간 이끈 배리 고신(Barry Gosin) 최고경영자(CEO)가 연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뉴마크는 고신 CEO가 오는 12월 31일부로 사임한다고 8일 밝혔다. 후임 CEO는 연말까지 선임할 예정이다. 고신 CEO는 2029년까지 뉴마크의 사업법인인 뉴마크앤컴퍼니리얼이스테이트 회장을 맡아 경영 승계와 주요 현안을 지원한다.
고신 CEO는 1979년부터 뉴마크를 이끌며 회사를 미국 대표 상업용 부동산 자문사로 성장시켰다. 특히 2011년 BGC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재임 기간 55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했으며 2017년 뉴마크그룹의 기업공개와 2018년 BGC파트너스에서 분할을 이끌었다.
뉴마크의 연간 매출은 2011년 이후 1400% 이상 증가했다. 현재 약 195개 거점에서 1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럽에도 약 1000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뉴마크는 지난 10년간 미국 투자자문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상업용 부동산과 멀티패밀리 대출 주선시장 점유율은 네 배로 높아졌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전문지 커머셜프로퍼티이그제큐티브가 발표한 2026년 중개회사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투자자산 매매 주선액은 703억달러, 임대차 거래액은 485억달러를 기록했다.
고신 CEO는 “회사의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 기회도 충분한 만큼 일상적인 경영에서 한발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경영 승계 과정과 뉴마크의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마크그룹은 작년 말 서울 여의도 IFC에 한국 사무소를 오픈했다. 20년간 글로벌 기업의 한국 내 대형 오피스 전략과 임차인 거래를 이끌어 온 존 프리차드(John Pritchard)가 매니징 디렉터 겸 한국 대표로 선임돼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서울 사무소는 글로벌 기업 대상 자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인력과 임차인 대표(Tenant Representation) 출신 임직원, 리테일 전략 전문가,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을 담당할 전문 인력으로 초기 조직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