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HUG 모기지보증 활용 금융주관 확대

준공 후 지방 사업장, 건설사 유동성 공급 확대 기대
한양증권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모기지보증을 활용한 금융주관 실적을 확대하며 구조화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양증권 신디케이션본부는 올 들어 HUG 모기지보증을 기반으로 한 준공 후 주거사업 PF 금융을 연이어 주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에는 전남 여수 지역 주거사업에 610억원 규모의 HUG 보증부 준공 후 PF 금융주관을 마무리했다. 앞서 전남 광양과 경북 구미 지역에서도 유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한 금융주관을 완료했다.
HUG의 모기지보증은 준공 후 미분양 담보대출의 상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 감정가의 최대 60%까지 보증해주며,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해 주택을 담보로 잡는다. 이를 통해 시행사는 기존 PF 대출금과 미지급 공사비를 갚을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모기지보증 상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통상 HUG 모기지보증 상품을 활용한 유동화사채는 AAA 등급을 받아 기존 대출 대비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장 준공 이후 감정가치가 상승한 경우 해당 감정가 범위 내에서 추가 대출이 가능해, 준공 후 유동성 확보와 사업 안정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한양증권 허정우 신디케이션본부장은 “분양시장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HUG 기반 구조화금융을 활용해 준공 후 사업장 금융주관을 지속적으로 성사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HUG 등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을 결합한 구조화금융 솔루션을 통해 주거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IB 역량 강화와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2025년 초 메리츠증권 사장을 지낸 김기형 IB총괄 사장을 영입한 이후 관련 분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