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BS산업, 해남 솔라시도서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협력

한국토지신탁 계열 코레이트자산운용이 BS산업과 손잡고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서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에 나선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에 이어, 1GW 규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내 두 번째 사업이다.
BS산업은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BS산업 김만겸 대표이사와 코레이트자산운용 김치완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내 약 6만6000㎡(2만평) 부지에 80MW급(수전 용량 기준) 데이터센터 1개 동을 건립하고, 임대 및 운영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BS산업은 데이터센터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취득과 RE100 관련 행정 지원, 사업 관리(PM) 등을 맡는다.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을 보유한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설정 및 운용, 에쿼티 및 PF 자금 조달, 잠재 임차인 유치 등을 총괄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해외보다는 국내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임차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임차인을 먼저 확보한 뒤 부지 매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 평) 부지에 BS산업과 BS한양 등 BS그룹, 전라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이곳에는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은행의 출자 승인을 거쳐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자 확정을 마무리한 뒤,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솔라시도는 호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전력을 현지에서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가 가능한 입지로 평가된다. 수도권 전력 포화와 송전망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과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즉시 착공이 가능한 대규모 부지, 비교적 낮은 전력 비용, 안정적인 용수 확보 여건을 갖춰 데이터센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BS산업 관계자는 “솔라시도 개발을 주도하는 BS산업의 사업관리 역량과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을 갖춘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전문성이 결합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RE100 기업과 빅테크 기업 유치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