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시간은 계약서보다 길다...인플레시대 총액계약의 딜레마
게티이미지뱅크총액계약과 건설의 현실공사는 도면대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지반이 예상을 빗나가고, 인허가는 행정의 늪에 빠지며, 예산은 정치의 논리에 밀려 지연되기 일쑤다. 전쟁과 공급망 충격은 자재 가격을 뒤흔들고, 인건비는 계절보다 빠르게 치솟는다. 그러나 계약은 대개 착공 시점의 ‘박제된 숫자’에 묶여 있다. 건설산업의 가장 고질적인 긴장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물리적 현실의 시간과 계약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