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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에코솔루션, 잠비아서 500MW급 태양광 및 원전 개발 추진

딜북뉴스 스탭
- 4분 걸림 -
잠비아 국영전력회사와 KS에코솔루션의 PPA계약 체결사진(출처=잠비아에너지부)

국내기업 KS에코솔루션홀딩스(KS Eco Solutions Holdings Limited)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50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과 원자력발전 개발을 추진한다. 잠비아국영전력회사인 ZESCO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최대 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잠비아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Zambia)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KS에코솔루션은 최근 잠비아 에너지부 및 ZESCO와 협의를 거쳐 500MW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PPA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잠비아 정부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총 500MW 규모로 50MW씩 10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잠비아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과 잠비아 기술진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생산된 전력은 장기 PPA를 통해 ZESCO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도 함께 구축된다.

PPA 체결식에는 저스틴 룽고 ZESCO 대표와 마홍일 KS에코솔루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아널드 심와바 전력담당 차관을 대신해 시네바 캄벤자 에너지부 기획·정보국장이 참석했으며, 앤드루 반다 주한 잠비아 대사도 함께했다.

잠비아 정부는 이번 사업이 민간 부문의 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500MW 태양광 발전소는 현재 잠비아가 겪고 있는 전력 부족분의 약 3분의 1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S에코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에 이어 원자력발전 분야 투자도 추진한다. 최근 방잠한 한국 대표단은 심와바 차관과 만나 잠비아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가능성을 논의했다.

잠비아는 현재 약 4000M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이를 1만M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잠비아정부가 추진 중인 연간 구리 생산량 300만톤 달성 계획과 맞물려 있다. 광업 중심 국가인 잠비아는 전력 부족이 산업 성장의 최대 제약 요인으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최근 태양광 발전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원전을 포함한 다양한 전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잠비아 정보미디어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KDB)이 금융 지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7억~9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앤드루 반다 대사는 "한국 기업들과의 에너지 투자 논의가 이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성사될 경우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 사례로는 물론 태양광과 BESS, 원자력 협력을 포괄하는 종합 에너지 패키지 수출 모델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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